흰색자전거이야기

통도사까지 장거리 자전거 라이딩.

황산(黃酸) 2010. 5. 16. 22:46

언제 : 2010.05.14(금)

누구 : 나홀로

코스 : 충효동 대우아파트 에서 양산 통도사 앞까지.

 

전 날 숙직후 휴무인데..무엇을 하고 하루를 보낼까 하다.

처음으로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한번 시도 하고자 맘 먹는다.

코스는 35번 국도를 계속 타고 가다..

양산 통도사까지.. 통도사에서 절구경도 하고,

암자 구경도.하고.

거리는 다음 스카이뷰로 확인한 결과 약 42km

왕복 약 95km넘는 거리인데.

일단 준비물을 챙긴다. 헬멧,장갑,열쇠,물,예비 튜브,빵구패치,펌프

 

 충효동 집에서 출발후.. 내남 노곡1리, 노곡터널을 우회하는 길(옛 국도)

 

노곡1리 버스정류장에서 3분 휴식 

 

 충효동 에서 여기까지. 시간 40분..생각보단 좀 더 걸린듯.

 

충효동 집에서 노곡1리까지의 거리. 15.25km 

 

드디어 통도사 도착. 

 

시간상 2시간 2분 걸렸음. 거리는 46km   

평균 속도는 약 21km

 

 

 허탈 : 절안에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출입을 제한한단다..

 이유 : 차량이 비번하여 교통사고와 어쩌구,저쩌구..

 안내원에게 아무리 사정해도 안된단다.  절 입구까지 타고..절 안에 걸어 가고, 자전거는 세워두겠다고 해도..안된단다.

 경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해도 안된단다. 서울에서 와도 안된단다.

 떼거지로 라이딩온것도 아닌데...

 내 복장이 불공드리는데 방해되는 옷 차림도 안닌데(등산티), 들어 갈려면 산문 입구에 자전거주차후 들어가란다.

 그러다가 분실하면 어쩔려구. 맘이 안편해 그냥 돌아 서기로 한다.

 안내원과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고  관광버스가 매연을 뿝고..경적 소리내며 차량이 산문을 통과 하고 있다.

 어떤것이 사찰의 환경과 문화재를 위한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오토바이는 출입제한을 이해되지만, 자전거는 정말 이해 안된다.

 아마도 주차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인가, 그런 이유인가.

 부처님오신날이 다음주 인데, 통도사의 산문에선 부처님의 자비가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오랜만에 다요에 들러, 시원한 복분자차와 다식으로 일단 요기를 한다. 

 

 

 

통도사 ic, 이제 분노의 질주가 시작된다.... 

 

 

 드디어 경주 도착, 형산강의 나정교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쐰다.

 자전거 속도계를 확인하니...약 95km , 4시간 20분.. 엉덩이가 얼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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