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운제산 시루봉과 도투락목장의 그랜드호텔
<산행요약>
ㅁ 언제? ☞2010년10월24일(日)
ㅁ 누구누구? 경주산악회 번개산행으로 13명..
꿈꾸는도마,검은표범(이종태),소나무,백합,황산,
손정관,재키,나무늘보,세아,자갈,
오이풀꽃,초록이,부산갈매기
ㅁ코스는?
☞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 소림사少林寺=>화산저수지=>운곡서원갈림길
운제산갈림길=>후동산방갈림길=>시루봉=>오리온목장갈림길=>도투락목장
=>암곡갈림길=>그랜드호텔(?)=>화산저수지갈림길=>정자쉼터=>소림사
ㅁ 소요시간 및 거리
☞ 총 소요시간(휴식 및 중식 시간 포함) : 약5시간30분
- 진행속도 : 일반적 단체산행 속도(중식시간 1시간이상)
☞ 산행만족도? ☞ 가을비에 딱맞게 만족
ㅁ 주요 사항
☞ 여름 땡볕을 제외한 전계절에 적합한 코스
☞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산행의 경우라도 무리가 없슴
☞ 전코스 넓은 산책코스와 같은 완만함
==> 우중 나홀로 산행지로 강추
☞ 그랜드호텔은 폐건물로 일기가 불순할 경우 대피소로 적합
<< 산행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아니라면
번개가 완전히 취소된 적은 없다..
일단 집결지에 모여
그날의 일기와 코스의 안정성을 따져 산행지를 변경하기는 해도...
밤새 예상하지 못한 비가 내렸다..
창밖의 나무가지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제법 강했지만...
전날 밤 꾸려 놓은 베낭을 찾았다..
역시 그랬다...
비맞는 것을 유독 싫어하는 한분과
그분이 신청한 두분(세명?)을 제외하곤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 표정으로 약속장소인 경주실내체육관 앞에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딸막거리면서 퇴근 복장 그대로 나온 백합님도
분위기를 간파하곤 불이나케 집으로 뛰어가 옷갈아 입었다..
황산은 숙직을 서고 나서 시간에 쫒겨
바로 들머리 소림사少林寺로 제시간에 와줬다..
----------
도투락목장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세간에 알려져 있지만..
도마에겐 추억의 장소다..
운토종주(운제산~토함산) 첫번째 시도에서
시루봉 이후 오리온목장으로 오인하여 룰루랄라 하다가
결국 왕산마을(암곡)로 내려선 후 삼주목장(도투락목장)이었슴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잘못간 길 때문에
무장사지석탑을 볼 수 있었고..왕산마을을 볼 수 있었다..
무장사지터 뒷쪽의 비탈길을 그 때 아니면 언제 치고 올라 볼 수 있었겠나...
눈이 내린 산비얄의 양지바른 산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파안대소 했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리고...
하나의 사건이 더 있었다...
아련한 추억이지만.....공동묘지 보단 덜한 추억이지만...
왕산마을에서 차를 몰고 올라가
구덩이에 빠졌던...
그래서 동승객의 안색이 묘~하게 변했던 사건이 있었다...
------------
도투락목장을 원점회귀형태로 올라 볼 수 있는 코스는 크게 두가지가 있겠다..
첫번째 코스는 암곡왕산마을 원점회귀코스이다..
왕산마을=>무장사지터=>오리온목장 운제산갈림길=>포항시경계능선=>시루봉갈림길
=>도투락목장=>그랜드호텔갈림길(포장도로)=>왕산마을..
두번째코스는 천북면 화산리 소림사少林寺 원점회귀 코스로
금일 답사한 코스가 되겠다..
금일 코스가 그랜드호텔에서 잠시 쉴 수 있다는 점과
화산골과 화산지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
첫번째 왕산마을 원점회귀 코스는
무장사지터와 오리온목장까지의 계곡길..특히 가을 단풍이 있는 계곡길을
만끽할 수도 있고..
또 상대적으로 도투락목장길을 덜 지겹게(?) 걸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 강동면 왕신리 운곡서원 안쪽마을인 사라마을에서....
또는 포항의 운제산 방향에서 ....접근할 수는 있지만...
포항의 운제산 방향에서는 원점회귀가 거의 불가능하고
사라마을에서는 도투락 목장 후 화산지로 내렸다가 시경계능선을 넘어 사라마을로 회귀해야 하기 때문에
화산리 원점회귀에 비해 장점이 덜하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신설된 강변도로를 따라
천북을 경우 화산불고기단지까지는 승용차로 20분이면 충분하다.
네비게이션에 '화산보건진료소'로 검색되는 바..
소림사를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혹..네비게이션이 없고 길찾기에 맹탕인 사람이 있다면..
일단 천북불고기단지를 찾아서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물어 보면
소림사 및 천북뒷산의 등산로를 상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09:12
소림사 마당으로는 승용차를 넣을 수 없고
소림사 앞쪽에도 기껏해야 승용차 4대를 주차할 수 있다..
또한 하산길에 소림사로 내리는 길을 막아두었기에
산행출발점은 화산보건진료소 인근에 주차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폭우가 아니라면..
얼어 죽을것 같이 거시기하게 추운 겨울비 내리는 날이 아니라면..
비오는날의 산행은 운치가 있다...
승용차 진입이 불가능하게 막아놓은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아마도 농어촌진흥공사에서 댐관리 차원에서 포장을 했을 것이다..)
들어가게 된다..
포장도로지만 풍경은 소박한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09:19
철문으로 잠겨져 있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도마와 같이 뚱한 사람은 철문을 넘어야 하지만..
보통사람이라면 철문의 틈새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09:22
계곡엔 붉고 노오란 단풍색 제법 올랐다..
완전히 붉은 가을은 아니라도
운무속의 가을 단풍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림사를 출발한지 15분만에
화산저수지의 제방이 보인다..
09:32
화산저수지...크다...
09:37
저수지 제방에서 내려다 본 화산골
운제산 시루봉 접근은 제방 따라 반대편 저수지 둘레길을 따른 후 면경계능선에 붙어 진행하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뒷쪽 능선이 천북면과 강동면의 면경계능선이고
오른쪽의 잘록하게 낮은 곳이 사거리 안부로
넘어서면 운곡서원 안쪽마을인 강동면 왕신리 사라마을이다..
화산저수지 둘레길은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제방으로 올라서는 길이 가팔라서 그렇지
가족끼리 나들이 하기에도 그만이다...
운무와 침수된 나무는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기를 들고 나온...
최근 경주산악회 카페에 자작 소설을 연재 중인
부산갈매기님의 얼굴도 해맑아 보인다..
둘레길을 따르다 보면 확연한 길이 하나 보인다..
능선으로 오르는 길인듯한데 시그널도 걸렸다..
아마도 능선으로 올라 임도를 따라 다시 만날 길인듯...
계속 우측 물가 둘레길을 따르면 되겠다..
09:45
면경계임도..사라마을..그리고 저수지둘레 등산로가 만나는 곳이다..
사라마을 쪽으로 농경지역이 보인다..
09:48
비가 오기 때문에 별도의 휴식없이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한다..
비가와서 질퍽하다면 옆으로 살짝 비켜주면 되고....
좌측으로 밤나무단지가 보인다..
불청객을 막기 위해 철그물로 담벼락을 만들어놓았다..
09:52
좌측 밤나무단지가 끝나가면 갈림길이 보인다..
우측길은 저수지 둘레길..
직진해야 한다..
09:54
부슬비 내리는 날 혼자 걷는다면 더없이 좋겠다..
운제산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다..
임도는 계속진지이지만..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야 한다..
넘어서면 저수지 안쪽마을로(지금은 마을이 아니고 그냥 농경지만 있을 듯..)
10:02
친절한 양반이 그럴듯한 표지판을 만들긴 했는데...
운제산雲霽山을 '운재산'으로 오기했다..
운제산표지판 옆 무덤에서 잠시 담소를 나눴다...
다들 몽환의 아름다움에 취한다..너무 좋다...
비오는 날 산행중의 담배가 꿀맛이다..라는데..
검은표범님은 자칫 몽정夢精을 하겠단다..
여하튼 농 따먹기엔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ㅎㅎㅎ
10:03
무덤뒤로 열려있는 등로에 들어서자..
산길이다 싶지만..여전히 고도차가 거의 없는 완만한 산길로..
편안하다..
"도마야 부탁이 하나 있다.."
"뭔데?...말해봐라.."
"요즘 집 딸아이가 잠자리가 사납단다.."
"??"
"한참 공부할 나이인데 꿈자리가 너무 사나워서
잠을 설치고 그래서 담날 학업이 안된다 아이가.."
"??"
"그래서 부탁이다..해줄 수 있겠제??"
"뭘??"
"도마 니..증명사진 하나 찍어서 주라.."
"??"
"크게 액자해서 딸아이 방에 걸어둘라꼬..."
"푸하핫...ㅋㅋㅋㅋ
아~~ 내가 닮아대사라서??
ㅋㅋㅋ
알았다 공짜로 해주께.."
"공짜로 해줘도 되나?"
"이런거 돈받으면 약효 떨어진다 아이가..
우린 친구아이가.."
"친구야 많이 고맙다..언제 술한잔 받아 주께.."
"ㅋㅋ그래 알았다.."
"근데..도마야...모자 벗고 찍어주라이..."
"@@@@@@@@"
세아 친구의 익살과 꽁은 멀리 백령도 까지 소문이 났다..
재밌는 세아 친구의 부탁이 있자 마자..
지능선 마루에 서게 되는데..
아마도 능선을 타고 내리면 사라마을로 떨어질듯...
(당시 순간 운제산 가림길이라고 착각 했었다..)
10:23
길은 계속해서 묵은 임도수준으로 편안하다..
임도에서 벗어나 소로로 들어가는 듯하지만..
잠시 후 길은 다시 넓어지는 것을 보니
돌아 나가는 모양이다..
10:31
운제산 갈림길이다..
운제산에서 시루봉으로 진행할때..
홍계계곡 갈림길지점의 시경계길에 접속한 후에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헬기장터를 지나고 나서
묵은 임도수준의 묵은 길을 보았는데..
이지점이 그지점이다..
운제산 갈림길에 다다르기 전..
작은 등산로가 오른쪽으로 빠지는 것이 보였는데..
그길로 샐경우엔
452봉을 바로 넘어서는 길이다...
10:38
운제산에서 시루봉까지 길이 낯설었다..
운제산과 시루봉까지의 산길은 적지 않은 횟수로 걸어 봤다..
기억속의 길에 비해 훨씬 넓어진 것 같다..
인위적으로 길을 넓힌 듯하다..
후동산방갈림길까지 오면서
도마는 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다..
너무나 시원하게(?) 길이 나있는 것이
오히려 수상해보였다는..ㅎㅎ
알다시피 후동산방삼거리는 중요한 갈림길이다..
후동산방(산여)쪽은 운주산 일주산행코스고 직진하면 시루봉을 우회해서
추령과 도투락목장으로 살 수 있다..
시루봉 정상석을 경유하기 위해선 오른쪽으로..
11:14
낙엽지는 가을에 꽃을 피운 진달래...
관심은 받겠지만...
오줄없다고 멸시 받기 쉽상이다.
운제산 시루봉의 님들..
산악회 회원님들이 아직 익숙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닉네임을 알려드린다..
뒷줄 좌측 하얀 비닐우의를 입은 분은 요즘 경주산악회카페에 자작 소설을 연재중인 부산갈매기님,
그 오른쪽에는 요즘 안동으로 발령이 나서 주말부부로 바삐사시는 소나무님,
그 오른쪽엔 간만에 함께한 황산님,
패션이 날로 세련되고 바디라인 또한 날렵하게 변하고 있는 손정관님,
가운데 흰옷 우의는 소설 연재중인 갈매기님이 죽도록 사랑하는 초록이님,
초록이님과 친한척 보이는 양반은 세아님(뻥으로 백령도까지 소문이 자자함),
파란우의의 나무늘보님..나무늘보 답지 않게 빠른 분이다..
그리고 경주산악회의 카리스마...검은표범님...정글의 표범만큼 산악회의 상징이 되었다..
지난밤 야근을 하고 바로 산으로 와버린 백합님...
그리고 다사다난한 살림을 지혜롭게 해내는 오이풀꽃님..오늘 소원풀었다..
그리고 앞쪽에 앉아 있는 여자분은 안강사는 재키님...밸리댄스 전문가다..
앞쪽에 앉아 있는 남성분은 그랜드호텔에서 도마를 빈털털이로 만들어 버린 장본인 자갈님이다.
11:19
시루봉에서 10여분을 진행하면 추령(토함산)/도투락목장 갈림길이 보인다..
겨울 나무가지 앙상할 때...
나무가지 저너머의 목장지대가 보인다고 오른쪽으로 향하면..
그곳이 오리온목장이라고 착각하면..
운토종주자들은 큰 낭패를 당하게 된다..
누군가 친절하게 나무에 표지판을 매달았다..
이런 곳에 이정표를 설치해야 하는데...ㅠㅠ
11:33
목장 초입까지 길은 계속해서 산책하기 좋다..
차분하게 보인다..
드디어 도투락목장..
오리온 목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더분해 보인다..
억새도 별로 없다..
11:44
정면에 바라보이는 봉우리가 그랜드호텔이 위치한 곳이다..
봉우리 우측으로는 폐우사가 보인다..
운무에 싸인 그랜드호텔
콘크리트 임도를 만나면 암곡갈림길이다..
그랜드호텔은 오른쪽 오르막..
암곡방향은 왼쪽 내리막길이다..
11:59
▼ 오래전 겨울 어느날 포항의 모산악회님들과 운토종주를 시도하다가
도투락목장을 오리온목장으로 오인하여 진행한 사진을 다시 꺼내 본다..
아직까지도 오리온목장으로 착각하고 있어 표정들이 밝다..
당시 까치님도 동행했고..
사진속의 인물 중 몇몇은 경주산악회 정기산행에도 참여한적이 있다..
뒤돌아 팔을 벌리고 있는 분은 '농띠'님..
빨간장갑의 여인은 '미달장군'님..
그리고 그 옆엔..도마의 갑장인 '별당아씨'
비록 잘못 찾은 길이었지만
어짜피 산행이 걷는 것이라면
에정하지 않았던 길을 걷는 다는 것이 나쁠것은 없었다..
드뎌 그랜드호텔(The Grand Hotel)에 도착했다..
호텔이 뭐 이러냐고?
뻥치지 말라고?
12:05
그랜드 호텔 확실히 맞다...
악천후 속에서 이정도면 특급호텔이다..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는가? ㅎㅎㅎ
점심 자리는 풍성했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다...
도마도 간만에 점심을 준비했다..
지난 밤...늦은 시간에 시장에 나갔기에
재료를 다 구하지 못해..
결국 3분만 끓이면 되는 카레를 준비했다..
먹을만 했지만..
같이 먹자고 아무리 권해도
'닮아대사'사진에 목마른 세아님을 제외하면
다들 '개죽' 같이 쳐다 볼 뿐....
어쨌든 준비한 사람이 많아서 인지..
다들 배를 땅땅 두드리고..
또 몇몇은 카드를 돌렸는데..
요날 도마는 개털됐다...
개죽같은 카레를 몇숟갈 먹은 세아님도 개털됐다는...
13:20
그랜드호텔을 떠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언덕으로...
13:26
산불감시초소에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어 내리게 되면
(잡풀이 지맘대로 자란 길을 따라서..)
간이이동식화장실이 두개가 나타나고
길은 다시 잠시 뒤면 다시 맨땅길이 될 포장길이 나타난다..
폐우사가 있는 지점이다..
13:38
길을 갈라지지만
다시 만날 것으로 짐작된다...
13:47
운무가 가득하니 신비로움이 있다...
13:50
칡밭 지대를 무심히 지나면게 된다..
13:56
칡밭은 엄청나게 넓다..
14:03
칡밭이 끝나면 바로 숲길이다..
그랜드호텔에서 약40분 거리다..
14:05
숲길에 들어서자 마자 곧바로 화산저수지 갈림길...
당초 계획은 이곳에서 화산저수지로 내리는 것이었지만..
농어촌진흥공사에 근무하는 손정관이 화산저수지 일대에 훤한 바...
추천대로 능선을 계속 따라서 정자쉼터를 경유하는
보다 쉽고 편한길을 택하기로...
14:07
저수지 갈림길에서 7분 정도에 천북화산불고기 단지 뒷산 정규등산로(?) 안내표지판이 나타나고
14:14
다시 5분뒤엔 정자 쉼터가 나타난다..
마을로 내리는데는 20여분이 소요된단다..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14:19
간식은 없다 ..점심 자리에서 모두 풀었다...
정자쉼터에서 내려다본 화산저수지...
길은 잘 관리되어 있다...
가족들과 단풍고운날에 소림사=>화산저수지=>도투락목장갈림길=>정자쉼터=>불고기단지 코스로
간단산행 후에
고기 구우면 토요일 오후 나들이로 적당할 듯...
14:50분 경에 하산을 완료했다..
하산길에 소림사로 들어가는 길은 막혀있기에 둘러야 한다..
--------
뒷풀이는 천북에 온 이상 고기를 굽기로 했다..
형편이 형편인지라..
저렴한 5인분에 25,000원하는 곳에서...
시험 보는 날이라 산행을 하지 않았던..
소나기님이 충효동에서 달려오는 성의까지 보이는 뒷풀이 분위기는
도마를 좀더 취하게 유혹했지만..
요기서 접었다..
경주까지 나갔다면...
@@@@@
눈알이고 머리고 빙빙돌았을 것이 뻔한 바..
자갈행님 등 충효파는
그랜드호텔에서 수확한 돈으로
2차 3차까지 갔다는 소식을 듣고 배가 쫌 아팠지만....
적절히 마무리가 잘 된듯...
다음 번개 땐 안강파를 꼬드겨
안강에서 2차를 가면???
------
가을비 내리는 날..
낮은 산을 돌아 걷는 시간...
경주산악회 번개산행이 항상 그렇듯...
더 없이 행복했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11.07 가을의 단석산 (0) | 2010.11.09 |
---|---|
[스크랩] 붉은 가을 속으로....팔공산 치산계곡 (0) | 2010.11.04 |
2010.10.24 천북소림사,시루봉.도투락목장 (0) | 2010.10.25 |
2010.06.06 향로산 (0) | 2010.06.07 |
[스크랩] 산위에서는 더딘 봄.....양산 시살등~오룡산 (0) | 2010.05.04 |